미국 국무부가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 금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내 대북지원 단체들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 해제 요청에 대한 질문에 "북한에서의 체포, 장기 구금 등 심각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 미국인들의 북한 방문과 경유 제한 조치를 재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면 미국 여권은 무효가 된다"며 "미국 국익을 위한 극히 제한된 목적일 경우 국무부에 특별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친우 봉사회 등 대북지원 단체들은 국무부에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에 대한 여행 금지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2017년 9월부터 북한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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