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본회의 무산…언론중재법 처리 연기

자료 제공: 연합뉴스

오늘 오후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위해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아침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과 만나 본회의를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민주당 한병도 수석부대표가 전했습니다.

강행 처리 의사를 밝혔던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오늘 본회의는 무산됐다"며 "야당과 다시 일정을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언론중재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여러 법안들이 오늘 새벽 법사위를 통과해, 만 하루가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를 열면 국회법에 저촉된다는 야당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박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다음 본회의 일정 등을 협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