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를 도왔던 현지인과 그 가족들이 탄 수송기 한 대가 오후 4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외교부는 입국 대상 391명 중 378명이 탄 공중급유수송기 KC-330가 오후 4시 24분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항 내 별도의 장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 나오면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하면서 정착 교육을 받다가, 이후에는 정부가 마련한 다른 시설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아프간 한국대사관, 코이카, 한국병원 등에서 근무했던 사람과 가족들로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입국합니다.
이번에 입국한 사람들 중 1백명 정도가 5살 미만의 어린아이여서 우리 군은 분유, 기저귀, 젖병 등을 가져갔습니다.
입국 대상자인 나머지 아프간인 13명은 현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있으며, 건강과 현지 상태에 따라 C-130 수송기를 타고 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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