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윤희숙 의원의 대선 후보직과 의원직 사퇴는 공직자 검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자신과 가족들의 재산을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재산 내역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지사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수사를 의뢰하며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윤희숙 의원의 자세에 그 어떤 공직자보다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대통령 예비후보로서 스스로 응당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10년간 직계존비속의 재산 변동 내역을 공개한다"며, "이후 재산 형성 과정 등 검증 과정에서 요구되는 모든 자료에 대해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정략적인 이전투구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윤희숙 의원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과도한 흠집내기와 자신들의 허물을 덮기 위한 무리한 공격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 재산 현황, 재산 변동 내역, 재산 형성 과정이 더 이상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아니라 공직자 자격 검증을 위한 공적 자료임을 인식하고 제도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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