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무료변론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수임료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해 아무 설명이 없다"고 이 지사를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차피 문제가 될 것이고 법적인 문제도 될 수 있다면 빨리 설명하고 정리하는 것이 본인들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변에서 통상적으로 하는 행위였다'는 이 지사의 해명에 대해서는 "그것은 송두환 변호사의 경우이고, 더구나 공익적인 사건에서는 무료 변론하는 관행이 있다고 그러는데 후보자 본인은 사생활이니까 말을 못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자신의 측근인 윤영찬 의원을 공개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서도 "대선 후보가 평의원을 직접 겨냥해서 그렇게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불쾌감을 보였습니다.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근거 없는 공세고, 정당한 범위의 검증이 아닌 네거티브, 네거티브를 넘은 허위사실 공표에 가까운 것이라고 본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같은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산이 늘었다고 처음에 얘기하던데, 맞지 않은 것으로 해명을 충분히 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규모 변호인단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서는 "로펌의 경우에는 수임을 로펌이 하고 소속된 변호사 중에 몇 명이 담당 변호사로 지정된다"면서 "변호사의 숫자를 일반 법조에서 세는 방식과는 좀 다르게 센 것 같고 수임 약정의 형태도 잘못 파악하신 게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네거티브 공방은 누구도 이롭지 않다"면서 "계속 네거티브를 해서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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