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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증거 대라'는 윤석열 직격 "궁지에 몰린 범죄자 언사"

추미애, '증거 대라'는 윤석열 직격 "궁지에 몰린 범죄자 언사"
입력 2021-09-05 14:24 | 수정 2021-09-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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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증거 대라'는 윤석열 직격 "궁지에 몰린 범죄자 언사"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증거를 대보라`고 대응한 데 대해 "범죄 혐의자의 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 SNS를 통해 "통상 `증거를 대보라`는 것은 범죄 혐의자의 언사이지 일국의 검찰총장까지 지낸 분의 언사로는 대단히 부적절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궁지에 몰린 범죄자들이 뭔가 두려운 장래를 직감하고 마지막 순간에 입에 다는 언사라는 점은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다"며 "큰소리를 떵떵 치는 데는 뭔가 단단히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은 이제 더이상 무소불위의 검찰총장 신분이 아니고 깨알 검증을 피할 수 없는 대권후보"라며 "꼬리를 무는 의혹에 대해 막연히 큰소리친다고 빠져나갈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 캠프가 이번 논란을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일단 당혹스러움을 숨기고자 황당한 말을 난사한다"며, "총장이 대놓고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하는 판에 검찰 조직과 아무런 인연도 없던 제가 어떤 검찰과 부하 관계로 지금까지 멤버 유지(yuji)가 가능하겠냐"며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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