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서울과 인천 등 전국 5개 도시철도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큰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 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모두 각자의 입장과 어려움이 있겠으나 지하철은 '지친 서민들의 발'이란 점을 잊지 말아 달라"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하철 운행 횟수 단축에 따른 밀집도 증가로 방역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 며 "노조는 국민 불편과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며 대화에 임하고, 사측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나서 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토교통부와 지자체는 노사 대화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 며 특히 "서울시는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지하철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적극 강구해 달라" 고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최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에 대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 라며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교육환경 마련에 특별히 신경 써 달라" 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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