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제 텔레그램을 뒤져보도록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개할테니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손준성, 김웅도 휴대전화를 내라"고 제안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SNS에서 윤석열 캠프가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제가 1년 6개월 전 정치공작을 했다고 허위자백하면 자백의 보강 증거가 필요할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 측 주장에 대해 "'제2의 추-윤 갈등'으로 위기를 모면해보려는 수작으로 속내가 뻔한 물타기이자 물흐리기" 라며 "윤석열 후보는 더 이상 후안무치 끝판왕이 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저는 윤석열이나 김건희, 한동훈의 명예훼손이 걱정돼서 그 사람들의 명예 보호를 위해 나서야 할 동기가 전혀 없다"며 "손준성과 그런 모의 작당을 하기에는 아무런 친분과 개인적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손 검사에 대해 "그는 김광림 전 의원의 사위로 윤 전 총장이 수사정보정책관 직급이 강등돼도 반드시 데리고 일하겠다고 우겨서 그 자리에 앉혀 놓은 사람"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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