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의 73주년을 맞아 오늘 0시에 남쪽의 예비군 격인 노농적위군과 경찰격인 사회안전무력의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며, "9월 9일 0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광장 주석단에 나오셨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병식에 참석은 했지만 연설은 하지 않았고, 리일환 당 비서가 대신 연설을 맡았습니다.
오늘 열병식은 노농적위군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사열을 했고, 각 도의 노농적위군 열병부대들은 도당 책임비서들의 인솔하에 행진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을 맡은 비상방역종대와 보건성 종대도 열병식에 참가했고, 오토바이와 트랙터 등을 동원한 기계화종대들도 등장했습니다.
열병식은 시작할 때와 마칠 때 축포로 장식됐고, 열병식 이후에는 광장에서 청년과 학생들의 야회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11번 째이며, 심야 열병식은 지난해 10월 10일 당창건 기념일과 지난 1월 14일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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