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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리설주, 정권수립일에 금수산궁전 참배‥김여정도 동행

김정은-리설주, 정권수립일에 금수산궁전 참배‥김여정도 동행
입력 2021-09-10 06:54 | 수정 2021-09-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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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리설주, 정권수립일에 금수산궁전 참배‥김여정도 동행

    [사진 제공: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 당일인 어제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화국창건 73돌에 즈음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설주 여사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5일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한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은 앞에서 5번째 줄 왼쪽 끝에 도열한 뒤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참배하는 모습이 오늘 조선중앙TV에 포착됐습니다.

    김 부부장은 어제 조선중앙TV가 1시간 45분에 걸쳐 방송한 열병식과 무도회 중계에서도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를 비롯해 무력기관 고위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자정에 열렸던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장엄한 열병식을 통해 우리 국가의 민간 및 안전무력의 전투력과 단결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며, 비행과 강하를 했던 전투비행사와 낙하산병, 열병 대원을 직접 격려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열병식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한 손에는 총을, 다른 한 손에는 망치와 낫과 붓을 틀어쥐고 조국 수호와 사회주의 건설의 사명과 임무를 다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올해가 5년, 10년 단위로 떨어지는 이른바 '정주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부 결속을 위해 어제 열병식까지 열며 대대적으로 정권수립 73주년을 기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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