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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개최‥"불확실성 속에 협력해야"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개최‥"불확실성 속에 협력해야"
입력 2021-09-13 17:43 | 수정 2021-09-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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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개최‥"불확실성 속에 협력해야"

    [사진 제공: 연합뉴스]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수장이 오늘 서울에서 만나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과 피터 더튼 국방장관은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제5차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장관들은 모두발언에서 양국이 민주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인 만큼 협력 강화를 통해 얻을 게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한국, 호주와 같은 중견국 간의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이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사이버, 기후변화, 팬데믹 등 비전통적인 위협까지 부상하는 등 역내 불안정 요인이 급증하는 안보 환경에서 양국 간 이뤄지는 국방 협력은 한국과 호주의 안보 이해는 물론 역내 안보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도전에 양국이 함께 맞서야 한다며 중국을 암묵적으로 겨냥했습니다.

    페인 외교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2019년 이후 중대한 변화를 겪었다"며, "급속한 기술 진보, 코로나19 팬데믹, 외부의 개입 등을 목격했으며 이 모든 것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더튼 국방장관은 "역내 전략적 도전의 심화로 우리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양국 모두 경제적 강압과 외부 개입, 사이버 공격과 전술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장관들은 회의를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에서 회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외교와 국방 분야의 고위 관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른바 2+2 회의는 호주와는 2013년 7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호주 장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우방국과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관계 진전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 서울을 차례로 방문해 2+2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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