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가 이 문제의 절차와 과정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원내대표는 오늘 YTN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대가 검증시효 만료를 이유로 논문 연구부정 의혹에 대해 본조사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데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강 원내대표는'2012년 8월31일 이전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5년의 시효를 둔다'는 국민대 규정을 겨냥해 "국민대처럼 부칙을 단 학교를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2012년 이전에 나온 학교 논문에 대해 자신이 없었고 빠져나갈 구멍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대가 부칙 조항으로 자신들이 본 조사 안 하는 것을 합리화하는 대신에 규정의 부칙을 바꿔서라도 조사해야 한다"면서 "커다란 국민적 관심사가 됐는데 이렇게 결정해 국민대가 잃는 걸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원내대표는 "김건희씨는 박사학위로 국민대 대학원에서 강의도 2년 넘게 했고, 박사학위 논문심사도 했다"면서 "끝까지 박사학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고, 고발사주 건에서 윤석열 후보가 보여주는 나몰라라, 배째라 태도와 너무 비슷한 것 같다" 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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