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서혜연

성 김 "비핵화 진전 상관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남북 사업도 지지"

성 김 "비핵화 진전 상관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남북 사업도 지지"
입력 2021-09-14 13:30 | 수정 2021-09-14 17:26
재생목록
    성 김 "비핵화 진전 상관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남북 사업도 지지"

    [사진 제공: 연합뉴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비핵화의 진전과 관계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오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인도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미국은 접근성과 모니터링에 대한 국제기준을 충족한다면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지한다"며, "또 남북 간 인도적 협력 프로젝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앞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며, "북한이 우리의 다양한 대화 제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때까지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완벽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최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염두에 둔 듯 "최근 북한 상황은 동맹국 간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측 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과 관련해서 한미는 상당한 진전을 이룬 바 있다"며, "북한이 호응할 경우, 즉시 북한과 협력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갖춰 놓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는 북한이 신뢰구축에 관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한미는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측 대표인 후나코시 국장은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 "한미일 3국 간 협력은 비핵화 등 북한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안정에도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6월 21일 서울에서 회동한 이후 3개월 만으로, 다음 회의는 연내 미국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