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청주 간첩단' 사건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됐다"고 발언해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김 의원은 청주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 문 대통령의 대선 특보단에 소속됐던 이력을 들어 "간첩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선 캠프에 그런 분이 몇만 명 이상 되지 않겠냐"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이 간첩 때문에 됐다는 건 지나친 비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국가 원수에 관한 부분은 표현에 신중을 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본회의장에서도 김 의원의 반발에 항의하는 여당 의원들의 고성이 터져나온 가운데,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면책특권을 오남용해 명예훼손을 자행하고 가짜뉴스를 생성했다"며 김 의원의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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