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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北 순항미사일 발사에 "다른 나라도 군사 행동"

왕이, 北 순항미사일 발사에 "다른 나라도 군사 행동"
입력 2021-09-15 13:48 | 수정 2021-09-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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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北 순항미사일 발사에 "다른 나라도 군사 행동"

    [사진 제공: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북한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군사 행동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 대화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왕이 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뿐 아니라 한미가 지난달 연합훈련을 진행한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을 초청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통해 각국을 초청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라며, "현재 논의하는 과정에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은 방한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안정됐을 때 안심하고 고위급 교류를 할 수 있다고 본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보다 미국으로 기울었다는 평가에 관한 질문에는 "미국을 선호하든 중국을 선호하든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우리는 한중 관계가 계속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최근 기밀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에 한국을 가입시킬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완전히 냉전 시대의 산물이며,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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