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 이라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앞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단지 위기 극복을 넘어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 WHO를 비롯한 국제 보건 협력 강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국경을 넘는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디지털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며, 미래세대를 존중해 세대 간 생각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자"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특사'로 회의에 참석한 그룹 BTS도 코로나19 시대 '청춘'을 주제로 연설하고, 특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BTS는 "가장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시기에 멈춰만 있을 순 없다"며 "우리의 미래에 대해 너무 어둡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멤버 7명 전원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밝힌 BTS는 "새로운 일상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니 그때까지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가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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