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정상회담…"베트남에 백신 1백만회분 지원"

사진 제공:연합뉴스

우리나라가 베트남에 다음달 중으로 1백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다" 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리나라가 방역 물자가 아닌 코로나 백신을 직접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9천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베트남은 한국과 아주 가까운 사이" 라고 강조했고, 푹 베트남 주석은 "펜데믹 관리와 사회경제적 회복 등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 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베트남이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한 데 데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베트남의 역할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