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 지사가 사용한 '수박 기득권자들'이라는 표현을 두고 호남을 모독하는 표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이병훈 의원은 "수박이라는 표현은 호남을 비하하고 차별하는 일베의 언어"라며 "민주당 후보가 해선 안 될 혐오 표현"이라고 발끈했습니다.
극우성향 누리꾼이 모인 일베에서, '수박'이라는 표현은 5.18 당시 시민군을 비하하는 데 쓰였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보수언론과 국민의힘 그리고 민주당 내 인사들까지 수익 환수를 덜 했다고 비난하니 기가 차다"며 "제게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 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수박이라는 표현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걸 의미한다"며 "왜 호남 비하로 연결하는 지 유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수박이 호남 비하라는 주장은 일베 생활을 12년 하면서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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