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 제안에 대해 이틀만에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리태성 외무성 부상의 담화를 통해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의 이중 기준과 적대시 정책의 철회가 평화보장의 최우선적인 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리 부상은 종전선언을 완전히 폄하하지는 않고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리 부상은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종전을 선언하는 것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선언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정치
정희석
북한 "종전선언 시기상조‥미국 대북 적대정책 철회가 최우선"
북한 "종전선언 시기상조‥미국 대북 적대정책 철회가 최우선"
입력 2021-09-24 06:52 |
수정 2021-09-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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