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약통장' 윤석열에 "업그레이드된 박근혜‥잠꼬대 같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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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망언'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택 정책에 대해 뭐라도 알고 하는 말이냐"며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옛 권력자의 얘기처럼 황당한 얘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망언"이라며 "사법고시 9수를 해도 국민 어려움과 고충에 대해서는 공부를 하나도 안했다는 방증 아니겠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김영배 최고위원도 "잠꼬대 같은 소리"라며 "공약 빼앗기에만 몰두하던데 제발 낮술 먹고 돌아다니지 말고 공부 좀 하길 바란다"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민주당 홍서윤 청년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청약통장이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면서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건 마치 한글도 떼지 않고 논문 한 편 쓰겠다는 욕심에 불과하다"며 지적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현실에 대한 무지와 잘못된 전제는 엉뚱하고 위험한 발상을 낳는 법"이라고 비판했고, 수행실장을 맡은 김남국 의원도 SNS에서 "정말 답답하다"면서 "2021년에 업그레이드된 '박근혜'가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비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