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국제노동기준을 설정하고 회원국들의 이행 여부를 감독하는 국제노동기구, ILO 차기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ILO 사무국에 강 전 장관의 사무총장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ILO 차기 사무총장은 오늘까지 입후보 등록을 마친 뒤, 후보자들의 선거운동과 청문회를 거쳐 내년 3월 25일 열리는 이사회의 투표로 선출되고, 당선자는 내년 10월 1일부로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 기준으로 강 전 장관 외에 호주와 프랑스, 남아공, 토고 등에서 4명이 입후보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강 전 장관이 "우리 정부와 유엔 내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자리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 등 ILO의 핵심 의제를 주도할 리더십과 자질,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외교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TF를 구성해 강 전 장관의 ILO 사무총장 입후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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