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주최 TV토론회에 참여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MBN 캡처]
홍준표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에서 "가기 싫은 곳을 가거나 말발이 달릴 때 왼손바닥에 '王자'를 새기고 가면 극복이 된다는 무속신앙이 있다고 한다"며 "무슨 대선이 주술 대선으로 가고 있습니까. 참으로 어이없는 일들만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 의원은 또 "다음 토론 때는 무슨 부적을 몸에 차고 나오시겠습니까"라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도 자신의 SNS에서 "무슨 생각으로 전 국민에게 공개되는 TV토론에서 그런 모습을 연이어 보인 것이냐"며 "누구의 말을 듣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지 국민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과거 오방색 타령하던 최순실 같은 사람과 윤 후보님은 무엇이 다릅니까"라며 "손바닥에 글자 하나 쓴다고 사람이, 우리 당이, 대한민국이 과연 달라질 수 있습니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윤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들이 토론회 갈 때 힘내라고 써준 것일 뿐"이라며, "무속이 아니라 지지자의 응원 차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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