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데이트폭력 피해자 가족이 올린 국민청원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답변자로 나선 진교훈 경찰청 차장은 오늘 "데이트폭력은 긴밀한 신뢰로 개인정보를 다수 공유하는 연인 관계에서 발생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범죄가 반복되거나 강력범죄·보복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진 차장은 "진실 규명과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 피해자의 이름과 사진까지 공개했던 유가족의 고통은 헤아릴 수 없을 것" 이라며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를 지난 6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또 "데이트폭력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 며 "'폭력삼진아웃제'를 강화하는 등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인 20대 여성은 앞서 지난 7월 25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 중인 남성에게 폭력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23일 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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