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은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했던 지난해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창건일을 기념하는 모습입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오늘 새벽부터 당 창건일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중국 공산당의 꽃바구니 전달 등 우방국의 축하 현황을 소개한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열병식 같은 대규모 행사 소식은 따로 나오지 않은 가운데, 우리 군 당국에 따르면 열병식 준비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당 창건 75주년을 맞은 지난해 전례 없던 심야 열병식을 개최해 신형 ICBM과 SLBM을 줄줄이 공개하고, 전투기 불꽃쇼 등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했습니다.
북한은 5년, 10년 단위의 정주년이 아니면 통상 열병식이나 중앙보고대회 같은 대형 행사를 개최하지 않아왔는데, 올해도 이 전례를 따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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