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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90년대초 청와대에 남파간첩 근무"‥국정원 "사실무근"

탈북자 "90년대초 청와대에 남파간첩 근무"‥국정원 "사실무근"
입력 2021-10-11 21:29 | 수정 2021-10-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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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90년대초 청와대에 남파간첩 근무"‥국정원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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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첩보기관에서 고위급으로 일하다 귀순한 탈북자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공작원이 1990년대 초 청와대에 잠입해 근무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1일 영국 BBC 방송 온라인판에 따르면, '김국성'이라는 가명의 고위급 탈북자는 자신이 공작 임무를 담당하면서 '남조선의 정치 예속화'를 목표로 일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정찰총국과 노동당 작전부, 35실과 대외연락부 등에서 30년간 일하며 대남업무를 담당했다는 그는 "청와대에도 북한에서 파견한 직파공작원 한 명이 5~6년간 근무하고 무사히 북한으로 복귀했다"며 이것이 1990년대 초의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남파공작원이 남한 구석구석 중요한 기관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여러 곳에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자신이 황장엽 암살 작전에도 직접 관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BBC는 김씨가 2014년 북한을 탈출해 현재 서울에 살며 한국 정보기관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김씨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확인할 순 없었지만, 신원은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탈북민 신상 및 주장에 대해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다만 '90년대 초 청와대 5~6년 근무'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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