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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유엔대사 "전쟁억지력 계속 강화할 것‥한미위협 위험 수준"

北유엔대사 "전쟁억지력 계속 강화할 것‥한미위협 위험 수준"
입력 2021-10-12 07:19 | 수정 2021-10-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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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유엔대사 "전쟁억지력 계속 강화할 것‥한미위협 위험 수준"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현지시간 11일 "우리는 국가안보를 위해 자위적인 억지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는 이날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적대 정책과 70년 넘게 계속된 핵 위협에 직면해 우리는 자위적 억지력 구축이라는 힘든 길을 따라야만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군축 문제 등을 다루는 제1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김 대사는 "글로벌 패권 유지를 목표로 한 미국의 잦은 군사훈련과 전략자산의 활발한 이동은 1960년대 냉전을 연상케 한다"며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그는 "한반도 긴장 악화의 근본 원인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라면서 한미 연합훈련과 한반도 인근의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배치를 그 사례로 들었습니다.

    또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와 관련해 "한미의 연합 군사활동은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위험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김 대사는 "미국과 한국의 대북 군사적 위협 증대를 고려할 때 북한이 그와 동등한 무기체계를 개발, 시험, 제조, 보유하는 것이 적법한 자위권이라는 점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익과 자주권 수호에 관해서라면 한 치도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사는 지난달 27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미국에 한반도 주변의 합동군사연습과 전략무기 투입의 영구 중단을 통한 대북 적대 정책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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