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이겼던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와 관련해 "저도 그 당시 발표하면서 '내가 잘못 읽었나' 싶었다, 순간 당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심은 천심이고 특히 선거는 끝까지 봐야 한다. 선거 앞에선 무한한 겸손을 갖추는 것이 기본 덕목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중도 사퇴한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 처리한 것에 대해 "당헌 당규에 따라 실행했다"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측을 향해선 "설사 0.01% 차이로 이겼다 하더라도 그것은 존중하고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전 대표 측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선 "이 전 대표 측에서 저한테 전화가 와서 통화하다 보니까 그것도 생각한다고 그러더라"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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