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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전투화' 사라진다‥4성 장군도 이등병과 같은 전투화·운동복

'장군 전투화' 사라진다‥4성 장군도 이등병과 같은 전투화·운동복
입력 2021-10-13 11:30 | 수정 2021-10-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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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 전투화' 사라진다‥4성 장군도 이등병과 같은 전투화·운동복

    '신속 착용 패드' 부착한 육군 전투화 [사진 제공:연합뉴스]

    육군 이등병부터 4성 장군이 동일한 운동복과 전투화를 착용하게 됩니다.

    육군은 오늘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전 장병이 운동복 등 6개 피복류 품목을 동일하게 착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장교·부사관 등 간부 양성기관에 병사들과 같은 종류의 계절별 운동복 3종과 운동모, 플리스형 스웨터 등을 우선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전 장병들에게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피복류를 통일함으로써 불필요한 '차별'을 없애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따라, '장군 전투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지퍼식 전투화'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은 육군 장성들만 전투화에 지퍼가 달린 형태를 사용했고, 나머지 간부와 일반 병사들은 모두 끈이 달린 형태의 전투화를 사용했습니다.

    육군은 기존에 장병들이 사용하던 전투화 형태는 유지하되, 장군을 포함한 모든 인원이 동일하게 신발 끈과 지퍼 모두 사용 가능한 '신속 착용 패드'를 부착할 수 있도록 보급할 방침입니다.

    전투현장에 적합한 끈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일반 병사들도 평시나 위급 상황엔 지퍼로 손쉽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육군은 올해 부실급식 사태를 계기로 '급식 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일선 부대 병영식당 3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이른바 '뷔페식 식당'을 내년 중 육군 내 210여개 부대로 확대하고 2025년까지는 중대급 이상 전 부대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병사들이 생활관에서 '모포 털기'를 하는 대신 늘 위생적인 실내 이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실내용 이불과 야전숙영용 침낭도 구분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육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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