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위원들은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상대 대선 주자를 둘러싼 검찰 수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은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의 아내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지난해 4월 고발이 됐지만 검찰은 윤 전 총장이 물러난 뒤 지난 7월에야 증권사들을 압수 수색했다"며 "제대로 수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과거 윤 전 총장 장모 등 가족에 대한 사건만 무혐의로 빠져나갔었다"며 "우연이 여러 번 겹치면 우연이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말한 '그 분'이라는 표현을 거론하며 "칼끝은 이재명 지사를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이 후보도 수사 대상" 이라며 소환 계획을 따져 물었고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피고발돼 수사 대상은 맞지만 조사 여부를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어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게슈타포'로 불리는 최측근" 이라면서 "이 지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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