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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기시다 '오염수 방류방침 확인'에 "심각한 우려·반대 표명"

외교부, 기시다 '오염수 방류방침 확인'에 "심각한 우려·반대 표명"
입력 2021-10-18 16:10 | 수정 2021-10-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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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기시다 '오염수 방류방침 확인'에 "심각한 우려·반대 표명"

    사진 제공: 연합뉴스

    외교부는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측의 결정은 주변국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이루어졌다"며, "일본 측에 다양한 계기로 우리의 입장과 우려를 지속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사회와 협력해 오염수 처리의 전 과정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한 뒤 "많은 오염수 탱크가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미룰 수 없다고 통감했다"며, "투명성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 바다에 버린다는 일본 정부 구상을 예정대로 추진할 뜻임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상세히 논의하기 위한 양자협의체 설치를 일본에 촉구해왔으며, IAEA가 지난 7월 구성한 국제검증단에는 한국 측 전문가가 포함돼 향후 검증 작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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