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을 중단해 국내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줄인다는 내용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했습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오늘 서울 노들섬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전기·열 생산에 소요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국내 감축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2개의 시나리오를 정부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2개의 시나리오는 화력발전을 전면 중단할 지 혹은 LNG 발전만 일부 유지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구성됐으며, 정부는 전기·수소차의 비중도 상황에 따라 최대 97%까지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를 위해 2018년과 비교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까지 줄이기로 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국가 전체가 총력체제로 임해야 한다" 며 "국가의 명운이 걸린 일"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탄소중립 시대를 위해 재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저탄소 기술 개발 투자를 늘리고 신성장 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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