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오전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고도는 약 60km, 비행거리는 약 590km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잠수함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일본 기시다 총리가 북한이 SLBM 2발을 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한미 정보 자산에 의해 포착된 건 한 발"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 동향이 포착돼 한미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주시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관련 동향은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유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의 추가 발사와 관련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1시간여 동안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8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지난 1일에는 반항공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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