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배임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해 "관련 업자를 만나는 걸 알았으면 해임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를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지사는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악수 한 번 한 일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기억이 없다, 악수한 분이 한 30만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때 악수 한번 했다고 특별한 관계라면 송석준 의원님도 악수한 사람이 수없이 많을 텐데 부정한 일이 있다고 해서 책임질 건 아니지 않냐"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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