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76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책임있는 수사체계 속에서 검찰, 공수처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공평무사한 법 집행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충남 아산 경찰수사연수원에서 열린 제76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제 명실상부하게 경찰이 수사의 주체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경찰은 지금 '제2의 창설'에 비견되는 새로운 시작이자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책임있는 과학수사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이 돼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에 한해 위장수사를 허용하는 내용의 '청소년 성보호법' 시행과 관련해 "'n번방 성착취 사건'과 같은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범죄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치안 한류'도 만들어가자"며 "정부는 과학치안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치안산업의 연구개발을 전담할 기관의 신설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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