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인스타그램은 재미 가미한 것"‥김재원 "적절하지 못한 일 벌여"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SNS에 '돌잔치 사과 사진'과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잇따라 올라온 데 대해 윤석열 후보 측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윤석열 캠프의 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반려견에게 사과 주는 사진의 경위를 묻는 질문에 " 밤새 일어난 일이어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인스타그램이란 건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무겁고 딱딱하면 재미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공식 입장은 본인의 페이스북과 어제 기자회견에서의 유감 표명"이라며, "인스타그램은 재미를 가미한 것으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후보가 사과를 개한테 주는 사진을 올린 데 대해 "SNS 담당자가 정말 적절하지 못한 일을 벌인다고 생각했다"며 "돌잔치 사과 사진을 올린 것도 좀 의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한 뒤 SNS에는 파란색 사과를 자신이 키우는 개한테 주는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도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유감 표명'을 밝히기 전 SNS에 '돌잔치 사과 사진'을 올린 게 드러나 '국민을 조롱했다'는 비난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