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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생도들, 67일간 원양 항해 훈련 돌입‥"첫 북방항로 개척"

해사 생도들, 67일간 원양 항해 훈련 돌입‥"첫 북방항로 개척"
입력 2021-10-22 14:59 | 수정 2021-10-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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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사 생도들, 67일간 원양 항해 훈련 돌입‥"첫 북방항로 개척"

    왕건함과 소양함 [해군 제공]

    졸업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참가하는 '2021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오늘 해군제주기지에서 환송식과 함께 출항했습니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해사 4학년 생도 152명과 승조원 등 540명으로 구성됐으며, 4천4백톤급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과 1만톤급 군수지원함 '소양함'이 참가합니다.

    제주를 떠난 순항훈련전단은 미국 알래스카를 시작으로 캐나다 빅토리아, 미국 샌디에이고, 하와이, 괌 등 5개 항에 기항하며, 67일간 원양 항해 훈련을 실시합니다.

    특히, 이번 항로에는 북극권 베링해도 포함돼, 첫 북방항로 개척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임관 직후 함정에서 분대장 임무를 수행하게 될 사관생도들은 강도 높은 실전 훈련을 통해 함정 운용 능력을 익히고, 방문국과 연합 훈련에도 참여합니다.

    기항지에서는 군사외교 및 보훈활동도 진행합니다.

    캐나다 빅토리아에서는 6.25전쟁 가평전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고, 하와이에서는 태평양 국립기념묘지 내 6.25전쟁 참전용사 헌정 기념석 설치를 지원합니다.

    또 기항지마다 6.25 참전용사들을 만나 영상 메시지와 기념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해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만 훈련 참가자로 선발했고, 출항 전 2주간 예방적 격리와 2회의 PCR검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함정에는 PCR 검사장비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적재하고, 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해 독립된 격리구역과 음압 이송 키트, 위·중증 치료제 등을 구비했습니다.

    지난 1954년 시작해 올해로 68회째를 맞은 순항훈련은 해사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로 기항 횟수가 예년에 비해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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