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또 헝가리 국빈 방문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9일엔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함께 교황의 북한 방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G20 정상회의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문 대통령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 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이어 다음달 1일과 2일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 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영국 방문 이후엔 헝가리로 이동해 지난 2019년 발생한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공간을 찾을 예정이며,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체코와 폴란드로 구성된 '비세그라드' 그룹과 정상회의를 갖는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유럽 3개국 순방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함께 외교부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장관이 동행한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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