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강아지 사과 사진은 제 불찰‥제 처가 반려견 데려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인스타그램에 사과를 올리겠다는 걸 제가 승인했으니 여기에 관련된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유승민 후보와의 TV토론에서 "사과와 관련된 스토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도록 한 것도 저 아니겠냐"며 이같이 해명했습니다.

이어 "제가 기획자"라며 "국민들께서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그런 시간에 올라간 것에 대해서는 전부 제가 챙기지 못한 탓"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집 근처에 있는 사무실에서 사진을 찍은 것 같다"며 "개한테 사과를 준 사람은 캠프 직원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간 것은 제 처로 생각된다"며 "사진을 찍은 것은 캠프의 직원이 찍었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은 캠프에서 올린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가 앞서 대통령은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쓰면 된다고 말했다"면서 "캠프 사람들을 다 갈아치우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