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본경선에서 50%의 비중을 차지하는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해 "4자 대결 여론조사를 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고 상식 밖의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군지 선택하는 게 맞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1대 1 대결에서 만약 마이너스가 되는 후보가 나오면 나중에 표계산을 어떻게 할 것이냐"며 "그런 여론조사를 하는 건 변별력을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본경선 여론조사를 경쟁력 조사로 진행하기로 한 국민의힘 선관위는 현재, 여론조사 문항에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의 이름을 쭉 나열할 지, 아니면 '이재명 후보대 국민의힘 예비후보' 1명씩을 나열할 지 논의중입니다.
앞서 홍 후보는 SNS를 통해서도 "1대1로 4자를 조사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고, 기상천외한 여론조사를 고집한다면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홍 후보는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진'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윤석열 후보가 당의 30년 호남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명백히 해당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적대적 공생관계"라며 "윤석열 후보는 온갖 구설수로 본선까지 못 버틸 수도 있고,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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