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회동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발언한 이낙연 전 대표는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드린다"며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당원과 지지자께서 여러 생각을 가지실 수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마시길 호소드린다"며 "당 지도자도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력으로나 경륜이나 역량이나 무엇하나 부족함 없는 이 대표님의 고견을 부탁드린다"며 "저의 부족한 점을 많이 채우고, 수시로 조언받고 함께 정권 재창출해서 국가의 미래를 훨씬 더 밝게 활짝 여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품 넓게 모든 걸 수용해주시고 정권 재창출에 모든 일을 함께 해주시겠다는 말씀을 현장에서 제가 실천으로 반드시 보답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회동이 이뤄진 찻집 앞에는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결선투표 등을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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