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하겠다"며 '새로운물결'을 당명으로 하는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오늘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새로운 물결`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정치판의 강고한 양당 구조로는 대한민국이 20년 넘게 가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이같은 정치의 판을 바꾸기 위해 저희는 오늘 `새로운물결`을 창당한다"며 "새로운물결은 기득권을 타파하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청년들에게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투자국가`, 규제 개혁을 통한 `일거리 정부`, 부동산과 교육·지역 격차 해소 등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금의 시스템에선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문제를 반복할 것"이라며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위한 개헌과 양당 구조 혁파를 위한 선거법 개정을 주장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신당 이름과 관련해 "끝까지 경합했던 당명은 `오징어당`이었다"며 "승자독식 구조와 죽어나가는 사람 등 '오징어게임'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새로운 물결`의 별칭을 `오징어당`이라고 해도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발기인 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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