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이 후보의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과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오늘 오전 이 후보를 대신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익숙했던 출근길을 떠나 대통령 예비후보로서 국민께 인사드리러 가는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이 어깨를 눌러오지만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의 가난보다 더 두려운 건 내일도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이 없는 삶"이라며 "이력서 150여장을 남겨두고 홀로 생을 마감한 청년과, 송파 세 모녀, 자영업자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보다 내일을 꿈꿀 수 있고 국민의 최소한의 삶을 지켜주는, 더 공정하고 더 깨끗하고 더 부강한 대한민국을 오늘부터 만들겠다"며 "반드시 희망을 만들고 사랑하는 국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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