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음식점 총량제' 검토 필요성 발언과 관련해 "당장 시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전문 전시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국가정책으로 도입해서 공약화하고 시행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과거에 주유소 거리 제한이 있었고 요즘은 담배가게 거리 제한이 있다"면서 "그런데 먹는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속설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뛰어들어 연간 수만 개가 폐업하고 그만큼 생겨나는 문제가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체는 구성원이 함정에 빠지지 않게, 위험에 처하지 않게, 전체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한 역할"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과정에서 "불나방들이 촛불을 향해 모여드는 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가까이 가서 촛불에 타는 일은 막아야 한다"며 "그게 국가공동체를 책임지는 공직자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유와 방임은 구분해야 한다"면서 "자유의 이름으로 위험을 초래하는 방임을 용인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주 4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당장 이번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다고 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앞으로 닥칠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 화두의 하나로 얘기할 때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