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함정의 근접방어무기체계가 국내 기술로 개발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주요 함정에 운용 중인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2 개발 사업을 다음달 착수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근접방어무기체계는 대함유도탄, 항공기 등 적 위협으로부터 해군 함정의 생존을 위한 최후 방어 무기체계입니다.
함정에 탑재된 요격 미사일이나 함포로 적 공격을 차단하는 데 실패할 경우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요격시스템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CIWS를 네덜란드 탈레스사의 '골키퍼'와 미국 레이시온사의 '팔랑스'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번 국산 CIWS 개발에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통해 확보한 능동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 기술이 적용되고, 외국업체와의 기술협력도 이뤄집니다.
정부는 CIWS 개발을 오는 2027년 완료해 해군의 신형 호위함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 해양정보함 등에 탑재할 방침입니다.
방사청은 "이번 무기체계 국산화는 해군 함정의 생존능력을 높히는 동시에 수출기회 창출과 국방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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