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연합뉴스
비무장지대 안의 폐철조망을 수거해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는 모두 136개가 전시됐으며, 이는 한국전쟁 이후 남북이 떨어져 지낸 각각의 68년을 더한 숫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녹슨 철조망이 평화의 십자가로 변신한 것" 이라며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이산가족들의 염원과, 전쟁을 영원히 끝내고 평화롭게 지내고 싶다는 대한민국 국민의 간절한 기도가 담겨 있다" 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의 철조망이 철거되고 남북한의 전쟁이 영원히 끝난다면, 비무장지대는 남북한의 국제기구와 유엔 평화기구·남북 연락사무소가 들어서는 국제 평화지대로 변모할 수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북한 방문을 거듭 제안하면서 '평화의 십자가'를 교황에게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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