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사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600명대로 급증하자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탑이 몇 걸음 만에 무너진다면 우리가 염원하던 일상회복은 다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상회복을 시작하게 되면 어느 정도 확진자 증가를 감수해야 한다고 마음먹었지만, 불과 사흘 만에 훌쩍 늘어버린 확진자 수를 보면서 밤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오랜 거리두기에 지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무너진 일상을 회복시키는 것은 단시간 내에 이룰 수도, 한꺼번에 가능하지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를 극복했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라 어렵더라도 코로나19와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스스로의 건강과 사랑하는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 이 세 가지는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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