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대장동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말을 쫓지 말고 돈을 쫓아서 계좌를 추적해 밝혀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검찰은 왜 특정한 사람들의 말을 갖고 계속 소설을 쓰냐"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송 대표는 특히 "왜 부산저축은행에서 1,155억이 대장동팀으로 들어가고, 그 돈이 어떻게 연결됐길래 43% 지분을 가진 하나은행이 32억 밖에 배당받지 못했는지 밝혀달라"며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간 50억 원의 출처와 대가성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때 특정 대학 출신들이 박근혜정부와 이명박정부를 풍미했다"며 이번 사건에 연루된 성균관대 출신들을 거론하면서, "이 사람들이 어떻게 만들어져 여기까지 왔고 곽상도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을라 송 대표는 "대장동 논란은 개발이익을 어떻게 공공이익으로 돌릴 것이냐가 화두가 됐다"며 "제도적 개선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가 왜 5,503억 밖에 환수하지 못했냐고 지적하는 만큼 개발이익 환수법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하면서, "일부 보수 언론은 개발이익을 다 가져가면 누가 개발을 하겠냐는 이율배반적 논지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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