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재부총리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여러 가지 여건을 본다면 전 국민한테 드리는 방식보다는 맞춤형으로 필요한 계층과 대상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드리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여당 대선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손실보상이 안 되는 업종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11월 중순 경에 발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는 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다른 나라보다 대국민 지원금 규모가 작다`고 지적하자 "다른 선진국들, 프랑스나 영국 같은 데는 마이너스 7~8% 성장을 하니까 충격이 컸다"며 "우리는 마이너스 1%가 안 돼 상대적으로 충격이 적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론에 대해 사실상 공개적 반대 입장을 나타낸 것이어서 연말 예산 정국에서 당정간 충돌이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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