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억강부약 정신에 따라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청년들에게 우선으로 공공주택 포션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년공유주택 '장안생활'을 찾아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가지고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택지개발을 할 때, 일정 비율을 '사회공유주택'으로 배정할 것"이라며 "공공택지개발은 국가권력을 활용한 것이니 싸게 강제수용할 수 있고, 그걸 사회공유주택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주거정책인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대선 공약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송 대표의 `누구나집`은 금융지원을 대대적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타파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부는 기본주택, 일부는 일반분양, 일부는 누구나집으로 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심은 불로소득을 중간에서 대량으로 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평당 1천500만원 정도에 지어서 2천500만원에 분양하면 얼마나 많이 남겠냐, 이게 우리나라 건설시장의 황당한 단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후보는 의지의 문제라면서 "그런 주장을 하는 정치인을 몰아세워 공격하는 등 엄청난 저항이 있을 것이지만 대규모 택지개발로 기본주택과 `누구나주택`을 공급할 생각"이라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이길 가능성을 몇 퍼센트로 보느냐'는 질문엔 농담조로 "제가 말하는 것이 금지당했다"고 돌려 답했습니다.
정치
신수아
이재명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계획‥청년층에 우선배정 검토"
이재명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계획‥청년층에 우선배정 검토"
입력 2021-11-06 15:29 |
수정 2021-11-06 15:3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