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직자들의 일괄사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당 사무총장을 포함해 일부 당직자에 대한 교체설이 나오긴 했지만, 윤 후보 측에서 공개적으로 당직자들의 교체를 주장하고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국민의힘의 모든 당직자는 이준석 대표를 통해 일괄사표를 내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당직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기호 사무총장이 윤 후보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준석 대표에게 사의를 표했다"며 "이 대표가 이런 정신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또 "되는 집안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며 "그것이 당헌이 정한 당무우선권이고 이준석의 청년 정치에도 부합한다"고 거듭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 측으로부터 교체 대상으로 지목돼 온 한기호 사무총장은 지난 주말 윤 후보 측근 인사를 만난 뒤 이준석 대표에게 거취를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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